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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F1 그랑프리 유치 본궤도…2028년 개최 청신호 -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B/C 1.45 - 송도 달빛축제공원 일대 시가지 서킷 구상 - “관광·경제·도시브랜드 도약 기회”
  • 기사등록 2026-06-09 0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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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 경기 장면.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일원을 활용한 도심형 시가지 서킷 조성을 통해 2028년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F1(포뮬러원) 그랑프리 유치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오는 2028년 첫 대회 개최를 목표로 정부 승인과 국제자동차연맹(FIA) 협의 절차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최근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비용 대비 편익(B/C)이 1.45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B/C가 1.0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재무적 수익성 지수(PI) 역시 1.07로 나타나 사업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용역은 세계적인 서킷 설계 전문업체인 독일 틸케(Tilke)사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공동 수행했다.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F1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대회 후보지는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일원이다. 인천대교와 센트럴파크, 워터프런트 등을 배경으로 한 도심형 시가지 서킷이 구상되고 있으며, 총 연장 4.96km, 최고 시속 337km 규모의 국제 규격 트랙이 검토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시는 F1 개최 시 연간 약 3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입과 5,800억 원 규모의 관광수익, 4,8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생중계되는 F1 특성상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국제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F1 그랑프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시 브랜딩과 관광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인천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개최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국제대회유치심사위원회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FIA의 최종 서킷 인증 절차도 거쳐야 한다. 또한 교통 통제와 소음 문제, 재정 부담 등을 둘러싼 시민 공감대 형성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안에 정부 협의와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를 추진하고, F1 그룹과의 협상을 본격화해 2028년 인천 그랑프리 개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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