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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원 노린 강도살인…인천 슈퍼마켓 업주 살해한 40대 구속 - 미추홀구 도화동 소규모 슈퍼서 범행 - 70대 업주 둔기로 살해 후 현금 강취 - 법원 “도주 우려 있다” 영장 발부
  • 기사등록 2026-06-09 23: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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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동포 A씨가 9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인천의 한 슈퍼마켓에서 70대 업주를 살해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단돈 70만원을 노린 강도살인 사건으로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 9일 강도살인 혐의로 중국 국적 동포인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업주인 70대 남성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뒤 현금 7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업주는 범행 당시 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은 “가게 안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업주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 등을 통해 범행 다음 날인 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노리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빼앗은 현금은 이미 모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는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지만 범행 동기와 계획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생필품을 판매하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특히 고령의 업주가 혼자 운영하던 점포에서 범행이 발생하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사전 계획 여부, 여죄 등을 추가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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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09 23: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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