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위치
인천시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와 30년간 이어온 우호도시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인천광역시는 최근 ‘인천광역시와 중국 칭다오시 간의 자매결연안’을 인천시의회에 상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 추진은 지난해 3월 인천을 방문한 칭다오시 외사판공실 대표단이 우호결연 30주년을 맞아 양 도시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하자고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지난 1995년 9월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63차례에 걸쳐 상호 방문을 진행하며 경제·문화·행정 분야 교류를 이어왔다.
칭다오시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면적 1만1,293㎢, 인구 1,044만 명 규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중국 내 4대 항구도시 중 하나이자 산둥성 지역내총생산(GRDP) 1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또 약 2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2,322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어 한국과의 경제적 연계성도 높은 지역이다.
인천시는 자매결연 체결이 양 도시 간 경제·무역 협력은 물론 과학기술, 교육, 공중보건,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회에 제출된 협정서안에는 양 도시가 자발성·평등·우호·호혜의 원칙 아래 다양한 수준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고위급 인사와 유관기관 간 상호 방문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정은 체결일로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다만 만료 6개월 전까지 어느 한쪽이 종료 의사를 서면 통보하지 않을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자동 연장된다.
인천시는 시의회 의결이 이뤄질 경우 연내 칭다오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인천시는 15개국 22개 도시와 자매도시, 8개국 17개 도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 내 자매도시는 톈진(1993년), 충칭(2007년), 선양(2014년) 등 3곳이며, 칭다오를 포함한 10개 도시 및 지역과는 우호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칭다오시와의 자매결연은 양 도시 간 우호 협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실질적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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