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공학자’들이 세계 무대 진출 소식을 전해왔다. 비욘드코딩 소속 청소년 로봇공학자 8명이 지난 2025 VEX Korea National Championship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오는 5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권우진(서울교대부초 4학년), 김도윤(방배중 1학년), 김재완(대곡초 4학년), 박건률(서울아카데미 3학년), 박재민(서울아카데미 4학년), 전시우(체드윅국제학교 5학년), 민재홍(체드윅국제학교 3학년),장지혁(압구정중 1학년) 등 8명이 한 팀으로 참가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상에 오른 이들은 “국가대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들은 로봇 설계부터 자율 주행 코딩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구현하는 전 과정을 주도했다.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 활용 방안까지 고민하며 실생활에 응용 가능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비욘드코딩은 수년간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전 중심의 피드백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출전하는 팀 역시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반복 실험을 통해 실력을 키운 끝에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VEX Robotics World Championship은 세계 50여 개국 500여 팀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청소년 로봇대회다. 단순한 기술을 넘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비욘드코딩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날, 아이들이 기술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이들이 훗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