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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캠프마켓 고밀도 개발’ 발언 논란…국힘 “부평을 대장동으로 만들 셈인가” - 민주당 비례후보 “캠프마켓 고밀도 복합시설 조성” 발언 파장 - 국힘 “주민 뜻 외면한 개발 논리…박찬대 후보 입장 밝혀야”
  • 기사등록 2026-05-26 12:43:08
  • 기사수정 2026-05-26 12: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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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의회 비례대표 고화숙 후보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부평 캠프마켓 부지의 고밀도 복합시설 조성 구상을 언급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 = 고화숙 페이스북 캡쳐]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부평 캠프마켓 개발 방향을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의회 비례대표 후보의 ‘고밀도 복합시설 개발’ 발언에 대해 “부평을 또 다른 대장동식 개발 대상으로 보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은 지난 24일 부평공원에서 열린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시작됐다.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연설 과정에서 “부평 캠프마켓을 고밀도 복합시설로 조성해 시민과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현재 캠프마켓은 공원과 문화·휴식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 방향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라며 “공원 비율 확대 논의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고밀도 개발 주장이 나온 것은 주민 기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캠프마켓은 오랜 기간 반환을 기다려온 부평의 상징적 공간으로, 시민사회와 지역 주민들은 녹지·문화·역사 공간 중심의 공공개발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주거·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사회 논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특히 해당 발언이 단순 실언이 아닐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선대위 측은 “비례대표 후보는 정당의 정책 방향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다”며 “연설 과정에서 박찬대 후보와 지역 시의원 후보까지 함께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밝힌 만큼 사전 조율이나 공감대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밀도 복합개발은 대규모 개발 이익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아 주민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다”며 “캠프마켓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역사적 공간이 아니라 부동산 개발 논리의 대상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찬대 후보가 과거 대장동 개발 방식을 언급한 점까지 겹치면서 주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장 후보로서 캠프마켓 개발 방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캠프마켓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니라 부평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주민 뜻을 무시한 일방적 개발 논리가 개입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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