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9월11~12일 부평야장 평맥페스티벌 개최
가을밤 부평문화의거리가 먹거리와 공연,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야간 축제 공간으로 변신한다.
전국상인연합회와 부평문화의거리 상인회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부평문화의거리 일대에서 ‘부평야장 평맥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축제장을 조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부평문화의거리와 주변 상권 자체를 축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이 거리를 걸으며 먹거리와 공연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지역 점포를 이용하도록 해 축제의 열기를 상권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행사 기간에는 부평문화의거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스탬프투어가 운영된다. 방문객들이 주요 지점을 찾아 스탬프를 완성하면 식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골목과 점포 곳곳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도할 계획이다.
다양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푸드트럭을 통해 거리음식을 선보이고 지역 먹거리 공간인 ‘평식당’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기에 거리공연을 더해 쇼핑과 외식,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상권 축제로 꾸민다.
같은 기간 부평 일대에서 열리는 다른 행사와의 연계도 눈길을 끈다.
11일부터 13일까지 ‘부평르네상스 페스타’와 ‘M-STAR 가요제’ 등이 이어지며 공연과 체험,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주말마다 열리는 ‘부평프리마켓’도 더해져 부평문화의거리 일대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히 방문객을 모으는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야간 시간대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 상점과 음식점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평문화의거리는 상인들이 주도해 지역 상권을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온 부평의 대표적인 상권 가운데 하나다.
1998년 상인들이 기금을 모아 위원회를 구성하고 거리와 상권을 정비하면서 현재의 문화거리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 200여 개 점포가 자리하고 있으며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시민들이 걸으며 쇼핑과 먹거리, 거리문화를 즐길 수 있다.
주말이면 다양한 거리공연이 열리고 주변에는 손뜨개질 골목과 수입식료품점, 커튼 도매골목, 의류매장 등 특색 있는 점포와 상권이 형성돼 있다.
부평문화의거리 상인회 윤동진 회장은 “상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부평에서 즐거운 가을밤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평문화의거리 상인회는 이번 ‘부평야장 평맥페스티벌’을 계기로 침체된 야간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시민들이 다시 찾고 머무는 거리문화를 만들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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