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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가야 탔던 KTX…인천발 KTX, 17일부터 종합시험운행 - 3.19㎞ 신설·송도역 등 3개 역사 증축…공정률 86%, 안전점검 거쳐 개통 시점 확정
  • 기사등록 2026-09-16 16:36:16
  • 기사수정 2026-09-17 0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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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들이 KTX를 타기 위해 서울이나 광명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발 KTX가 연말 개통을 목표로 17일부터 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가면서 인천에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인천발 KTX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종합시험운행을 17일부터 시작한다.


종합시험운행은 실제 영업운행과 같은 조건에서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시설·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신호와 전력 등 철도 핵심 시스템은 물론 역사와 승강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17일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10월 중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 등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3.19㎞ 구간을 신설하고, 송도역·초지역·어천역 등 기존 3개 역사를 증축하는 사업이다.


16일 기준 전체 공정률은 약 86%다. 지난 8월까지 노반과 궤도, 시스템 등 주요 공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발 KTX 개통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인구 300만 명이 넘는 인천이 그동안 고속철도 이용에서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 시민이 KTX를 이용하려면 서울역이나 광명역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장거리 이동에 앞서 별도의 이동시간과 교통비가 발생하는 구조였다.


개통 이후에는 인천에서 부산까지 약 2시간30분, 목포까지 약 2시간1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물론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장거리 이동 편의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올해 연말 개통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국가철도공단은 종합시험운행과 안전점검 과정에서 보완사항이 확인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우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개통 시점이 당초 목표보다 1~2개월가량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영업운행에 적용될 열차 운행계획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선로 여건과 기존 열차 운행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입 열차 수와 운행 횟수, 시간표 등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특히 개통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편의는 단순히 KTX가 인천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넘어 운행 횟수와 시간대, 다른 철도 노선과의 환승체계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발 KTX는 시민들의 장거리 이동뿐 아니라 여행과 귀성·귀경, 지역 간 교류와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년간 추진돼 온 사업인 만큼 개통 시점 못지않게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통에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종합시험운행은 인천발 KTX 개통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시민 여러분께 알리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마지막까지 철저한 안전점검과 준비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발 KTX가 종합시험운행이라는 마지막 관문에 들어서면서 연말 개통을 향한 일정도 한층 구체화됐다. 이제 남은 것은 안전점검과 시설 보완, 운행계획 확정 등 실제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절차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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