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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57일 교섭 끝 임단협 잠정합의…'실리·미래' 모두 담았다 - 기본급 9만2천원 인상·일시·성과금 1천500만원 합의 - 27~28일 조합원 찬반투표…신차·고용안정 기대감도 반영
  • 기사등록 2026-07-27 14:31:44
  • 기사수정 2026-07-27 1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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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가운데 조합원들이 27~28일 이틀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한국GM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57일간 이어진 협상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뿐 아니라 미래 생산계획과 고용안정 등을 함께 담아내며 '실리 중심'의 합의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GM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3일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올해 교섭은 임금과 단체협약을 함께 논의하는 해인 만큼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노사는 조합원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비교적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천원 인상을 비롯해 일시금 및 성과급 총 1천500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을 통해 조합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것이 노사 양측의 설명이다.


이번 교섭에서는 단순한 임금 인상보다 미래 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노동조합은 차세대 신차 프로젝트(9BXX) 배정과 이에 따른 안정적인 생산물량 확보, 조합원 고용 유지, 각종 수당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요구했고, 노사는 관련 사안을 포함한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올해 교섭은 박재홍 전무가 노사부문을 맡은 이후 처음 진행된 협상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박 전무는 취임 당시 "노사관계는 소통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직급과 관계없이 노동조합은 물론 현장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사 모두 대립보다는 상생에 방점을 찍으며 협상에 임한 점도 이번 잠정합의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과 생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노사가 미래 생산기반과 고용안정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GM 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가결될 경우 올해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하고, 생산 안정화와 미래차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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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7-27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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