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2024.10.23.인천시,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 국토부 제출-2025년부터 본격화(온수역~인천역, 22.63km)
인천시가 경인전철 인천역~온수역(22.63㎞) 구간의 지하화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지상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계획’에 따라 인천시가 마련한 방안으로, 총사업비는 약 3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인천시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인천 구간은 인천역~부개역(14㎞)이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에서 제출한 철도 지하화 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올해 1분기 내로 대상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1899년 개통된 국내 최초 철도인 경인선은 수도권 핵심 교통망으로 기능하고 있지만, 지상 철로가 도심을 단절하고 토지 이용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지하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 구간 지하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부 구간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도 국토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고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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