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두운2리 마을회관에서 정월대보름 윷놀이 한마당
강화군 불은면 두운리 마을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윷놀이 한마당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용철 강화군수, 최승교 개발위원회 회장, 구계훈 노인회장, 구자현 마을이장 등이 함께해 마을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시국이 어수선하고 어렵지만, 정월대보름 윷놀이를 통해 마을이 만사형통하기를 바란다"며 "보름달을 보며 가정과 나라의 안녕을 함께 기원하자"고 덕담을 전했다.
최승교 개발위원회 회장은 "마을이 잘되어야 강화군과 나라가 잘된다"며 "이번 윷놀이가 주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구계훈 노인회장은 "힘든 시기지만 다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하게 살자"고 강조했다.
정월 대보름 윷놀이 한마당 - 경품 추첨
행사를 준비한 구자현 마을이장은 "마을과 강화군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이번 윷놀이 준비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윷놀이 사회는 부녀회장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나두리가 맡아 흥을 돋웠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힘들지만, 이 순간만큼은 행복하다"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화합을 다졌다.
이번 윷놀이 한마당은 단순한 놀이 행사를 넘어, 마을 주민들이 하나로 뭉쳐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강화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정월대보름 윷놀이 한마당이 불은면 두운리 주민들에게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성대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고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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