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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노인 경제활동 지원책 미흡…실질적 대책 마련 필요
  • 기사등록 2025-02-13 16: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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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이순학 의원(·서구5) 

인천광역시의 노인 경제활동 지원책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인천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에서 운영 중인 노년층 경제활동 지원책으로는 ▲효드림복지카드(인천시) ▲효실천 위생업소(미추홀구·계양구) ▲효도카드제(남동구) 등이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들은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고 지원금 규모가 적어 노인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노인층의 경제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타 광역 지자체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많은 노인들이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을 원하지만,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천광역시의회 이순학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5)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다른 광역 지자체들은 노인 경제활동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노년층이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또한 인천시의 노인 경제활동 지원정책이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노인 맞춤형 창업 지원, 재취업 교육 확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일자리 연계 강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한편, 인천시는 노인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과 예산 확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천=고지섭기자

heraldgyeong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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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13 16: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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