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서부여성회관 전경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서부여성회관은 오는 19일부터 2025년 제3기 사회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 기간은 2025년 7월 7일부터 9월 27일까지 12주간이며, 교육은 8개 분야, 80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배기능사, 헤어미용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존 강좌뿐만 아니라, 인천의 풍경과 일상을 그려보는 ‘어반스케치’, ‘라떼아트&SCA 바리스타 중급’ 등 신규 강좌가 신설됐다.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연필 인물화’, ‘우쿨렐레 교실’ 등 기존 강좌도 계속 운영된다.
특히 수강생 만족도 조사 결과, 신청 목적의 상당수가 ‘취미·여가’였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반스케치’, ‘수묵화로 그리는 가을’, ‘쉽게 배우는 부동산 경․공매’ 등 문화·실용 단기 강좌를 새롭게 편성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강좌도 다시 개설돼 신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행복을 요리하는 남자’ 강좌는 요리에 대한 호기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초보 남성들을 위해, 기초 칼질 사용법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과정을 통해 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1인 가구는 물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직접 챙기고자 하는 모든 남성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수강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부여성회관 누리집(www.incheon.go.kr/wiw)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한부모 가족 등은 우선신청 대상자로서 17일 오전 9시부터 이틀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 제2기 사회교육 과정에는 자격증 취득 및 취·창업 교육, 디지털 역량 강화, 웰빙건강, 문화아카데미 등 다양한 과정에 관심 있는 수강생 1,3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양성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일부 여성 전용 강좌를 제외한 모든 강좌에서 남성 수강 제한을 폐지해 누구나 자유롭게 원하는 강좌를 신청할 수 있다.
황영순 시 서부여성회관장은 “이번 기수는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어반스케치’, ‘수묵화로 그리는 가을’ 같은 취미 과정과 함께, 최근 사회적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전세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쉽게 배우는 부동산 경·공매’ 등 실용 강좌도 폭넓게 편성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과정 소개와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부여성회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32-458-7360)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고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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