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부평구청 전경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십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9일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여성 1인 가구 8명을 대상으로 ‘힐링미소, 텃밭소풍 2회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연간 사업 ‘힐링미소들의 맛있는 인생 이야기’의 일환으로, 자연 속에서 농작물을 가꾸며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직접 키운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한 뒤, 인근 야외 휴게 공간으로 이동해 차를 마시며 서로의 근황을 공유했다.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여유를 느끼고 소통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한 참여자는 “감자를 캐는 일이 생각보다 즐거웠고, 오랜만에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구 협의체 위원장은 “자연 속에서 웃으며 교류하는 참여자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연 십정2동장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미소’는 상반기 ‘힐링 공예’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장년 여성 8명으로 구성된 소모임이다. 오는 12월까지 ▲힐링쿠킹 ▲문화산책 ▲김장 나눔 등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고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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