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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당위원장 선거, 박종진 vs 유제홍 ‘2파전’ 확정…16일 대의원 투표로 결정
  • 기사등록 2025-07-15 1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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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서구을당협위원장.유제홍 부평갑당협위원장 

 인천시당위원장 선거가 박종진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유제홍 부평구갑 당협위원장이 맞붙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오는 16일 열리는 ‘2025년도 정기 시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선거는 온라인(모바일)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전체 대의원 1,300여 명 중 과반 이상의 투표와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다. 만약 두 후보의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당선되는 방식이다.

 

14일 오후 3시, 인천시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두 후보만이 등록을 완료하며 경쟁 구도가 확정됐다. 출마를 검토했던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은 등록하지 않으면서, 이번 선거는 박종진 후보와 유제홍 후보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이로써 인천시당위원장 선거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종진 후보는 1967년생으로,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 메인 앵커로 활약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 또한 TV조선 ‘강적들’의 진행자로서도 활약하며, 언론인으로서의 경험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그의 정치적 배경과 언론계 활동은 이번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제홍 후보는 1972년생으로, 인하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전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당내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국민의힘 부평구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정치와 당내 조직 운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유 후보는 당내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에 강점을 두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번 선거는 당내 경쟁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정치 지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도전자를 선별하는 공천관리와 선거 전략 수립, 선거운동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선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따라서 이번 선거 결과는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며, 지역 정치권 전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고지섭기자

heraldgyeong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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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7-15 1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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