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가 지속적인 상권 침체로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청라 커낼웨이의 상권 활성화 해법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유곤)가 지속적인 상권 침체로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청라 커낼웨이의 상권 활성화 해법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2일 시의회 산경위 회의실에서 인천시 관계 공무원과 청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라 커낼웨이 상권 활성화,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청라 커낼웨이는 총연장 4.5㎞의 수변공원을 포함한 상업지구로서 인공호수와 조형물, 상가와 부대시설들 등 볼거리가 풍부한 상권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속적인 상권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중심으로 상권 회복 및 활성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커낼웨이 상권의 심도 있는 분석과 이에 따른 활성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토론회는 산경위가 주최하고 청라상인연합회가 주관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오명원 서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청라 커낼웨이 상권 현황과 문제점’ 발제를 통해 조명과 경관 디자인 개선, 규제 완화 및 문화·체험 콘텐츠 확대, 상인회 활성화 및 교육 지원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 발제자인 조훈희 한양대 교수는 ‘상권 쇠퇴 원인과 해결 방안’이라는 주제로 ‘야간 활성형’ 상권 전략 강화, 가족 타깃마케팅, 주거인구와 유동인구, 연령대별 맞춤형 업종 구성 등 복합형 상권인 커낼웨이에 걸맞는 활성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김태영 청라상인연합회장이 연합회의 비전과 지역 상생 전략을 소개하며 주민과 상인의 협업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커낼웨이를 중심으로 청라 전체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유곤 위원장은 “청라 커낼웨이는 도시경관이 뛰어난 매력적인 상권임에도 소비자의 발길이 줄고 있다”며 “복합적인 요인에서 기인한 이 문제를 인천시와 상인연합회, 지역 주민 등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의회 차원에서도 오늘 간담회에서 도출된 대안을 바탕으로 정책 마련과 관련 예산 확보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고지섭기자
heraldgyeong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