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이선정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 지난 8일 ‘6기 인천시와 10개 군·구 지역사회보장조사’ 착수 보고를 하고 있다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내년 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앞두고 10개 군·구 지역사회보장조사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내년 6기(2027~2030) 지역사회보장계획 세우기에 앞서 올해 지역별 사회보장조사에 나선다. 조사 기간은 8월~10월이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35조에 따라 시·군·구가 4년마다 세워야 하는 법정 계획이다.
○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맡아 진행하며 10개 군·구별 600가구, 전체 6,000가구가 대상이다. 설문지를 이용한 대면조사 방식이고 일반가구와 장애인, 노인, 아동, 저소득, 다문화, 1인 가구, 북한 이탈주민 등 특수욕구계층을 포함한다. 내년 행정구역이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하는 지역적 특성도 반영한다. 활동하는 조사원 규모는 185명이다.
○ 설문 항목은 가구 일반현황과 아동·노인·장애인돌봄 현황, 교육·고용·주거·문화사회복지 등 서비스 이용 현황, 정신·신체건강 상태, 가족·사회적관계, 정책시급성 및 노력체감도, 생활여건 및 지역 불균형 등 27가지 문항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지역 특화 문항을 추가한다. 돌봄서비스 이용 전반과 1인 가구 및 다문화 가구 현황, 남동구는 북한 이탈주민을, 옹진군은 별도 문항을 추가한다. 위기가구를 확인할 수 있는 질문도 더한다.
○ 조사 결과는 지역별, 인구 특성별로 검토하고 지난 5기(2023~2026) 계획과 비교·분석한다. 또 외부 전문가와 6기 계획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활용한다.
○ 연구를 맡은 이선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좀 더 주민에게 가까운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인천은 구도심과 신도심의 구분이 뚜렷하고 도시와 농촌, 도서 지역이 공존하는 곳으로 지역적 특수성을 지역사회보장계획에 제대로 담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고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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