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국민의힘 최고위원후보 손범규
국민의힘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분열과 갈등이 반복되어온 정치 현실 속에서, 국민의힘이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물음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오는 8월 22일 치러지는 제6차 전당대회는 단지 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당의 방향성과 철학, 나아가 한국 정치의 미래까지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화합의 정치’를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손범규이다.
소통과 협력으로 벽을 허무는 리더십
손범규 후보가 보여주는 리더십의 핵심은 명확하다. 갈등보다는 상생을, 대립보다는 협력을 지향하는 정치.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조율하며 소외된 계층과 지역, 세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자처해온 그는, 보수 정치의 오랜 한계였던 내부 분열의 악순환을 끊고자 한다.
남동구갑 지역에서 출발해 전국 14개 도시를 직접 누비며 당원과 시민을 만나는 그의 행보는 단순한 선거 유세를 넘어선다. 그것은 철저히 현장 중심의 정치, 즉 귀를 열고 발로 뛰는 소통의 정치다.
정치 혁신의 프레임, ‘뭉쳐서 이기는 정치’
손범규는 단순히 ‘화합’이라는 추상적 구호에 머물지 않는다.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통 전략을 통해 “뭉쳐서 이기자”는 새로운 정치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갈라진 국민의힘 내 흐름을 하나로 묶고, 미래 세대와 기존 지지층 간의 단절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그는 예비경선을 통과하며 전국 당원과 국민 여론의 지지를 입증했고, 본선 무대에서는 보다 본격적인 정치 비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전당대회, 손범규 리더십의 시험대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인물 선택이 아니라 방향 선택이다.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4인을 뽑는 이 전당대회에서, 손범규 후보는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라는 본선 룰 속에서 현장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계속 전하고 있다.
그의 “싸우지 말자, 뭉치고 이기자”는 구호는 단순한 선거 슬로건이 아니다. 이는 한국 정치가 회복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가치, 공감과 연대, 그리고 실용의 리더십을 상징한다.
화합의 리더십, 현실 가능한 정치 전략
정치에서 ‘화합’은 때때로 이상론처럼 보인다. 하지만 손범규의 행보는 그것이 얼마나 실질적인 변화의 전략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당내 소통, 지역 간 협력, 세대 간 공감은 그의 정치를 지탱하는 3대 축이며, 그것은 향후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정치적 자산이기도 하다.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강한 목소리가 아니라 열린 귀다. 싸움이 아니라 연대다. 그런 점에서 손범규가 보여주는 리더십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우리 정치 전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25년 8월, 우리는 어떤 정치를 선택할 것인가. 손범규의 화합 정치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인천=고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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