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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자체 개발 신품종 벼 ‘강들미’ 첫 수확… 강화섬쌀 명성 잇는다
  • 기사등록 2025-09-12 21:18:44
  • 기사수정 2025-09-13 21: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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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강화군수가 신품종 조생종 벼 갈들미를 수확하고 있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조생종 벼 ‘강들미’가 올해 첫 수확을 맞았다.


군은 지난 12일 교동면 삼선리 들녘에서 ‘강들미’ 수확 행사를 열고, 강화섬쌀의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강들미’는 최고 품질의 쌀 생산을 목표로 강화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추진한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2021년부터 4년간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올해 품종보호 출원을 마쳤으며, 현재는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돼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품종명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것으로 ‘강화도 들판의 우수한 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강화에서 오랫동안 재배되던 외래품종 ‘고시히카리’를 대체하기 위해 육성됐다는 점에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강들미’는 조생종으로 8월 말에서 9월 사이에 이른 추수가 가능하다. 기존 만생종인 ‘삼광’ 등이 10월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서는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이상 빠르다.


또 밥맛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안정적인 데다 키가 작아 도복에 강하다. 여기에 수발아에도 강한 특성을 보이며, 강화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신품종 벼 ‘강들미’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재배 면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강화섬쌀의 명성을 잇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품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앞으로 ‘강들미’ 보급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강화쌀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gyeong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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