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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오타니대 학생들, 인천영선초 ‘꿈빛숲’ 생태교육 현장 방문
  • 기사등록 2025-09-15 18:07:05
  • 기사수정 2025-09-15 2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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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타니대학 학교숲 및 생태교육 연수단 기념촬영

인천영선초등학교(교장 이인순)는 지난 11일, 일본 오사카 오타니대학교 교수 및 학생 방문단을 맞이해 한국 초등학교의 생태교육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방문은 부천대학교 국제교류원이 주관한 ‘단기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연수단은 한국의 생태 중심 교육 환경과 운영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국제적 이해와 교육적 소통의 장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오타니대학교 교수진 2명(음악, 비교교육학 전공)을 비롯해, 특수교육·교육학·유아교육·초중등교육을 전공하는 학생 10명, 부천대 유아교육과 교수진 및 인솔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일정은 ▲학교숲 구축 영상 시청 ▲교실 및 시설 탐방 ▲‘꿈빛숲’ 투어 ▲생태수업 참관 등으로 진행됐으며, 방문단은 학교숲 운영 방식과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타니대 학생들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배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한국의 생태교육 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영선초등학교 이인순 교장이 연수단 에게 학교숲 설명을 하고있다.

2005년 개교한 인천영선초등학교는 현재 일반 2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2학급 등 총 29학급 규모로, 약 63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 2024년 9월, 인천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생태친화형 학교숲 ‘꿈빛숲’을 조성했다. ‘아이들의 꿈처럼 빛나는 숲’이라는 의미를 담은 ‘꿈빛숲’은 휴식과 놀이의 공간이자, 교육청이 추진하는 ‘읽걷쓰(읽고 걷고 쓰기)’ 프로그램과 결합된 생태교육 거점이다.


유치원부터 초등 6학년까지 모든 학급이 연간 4시간 이상 숲교육 전문가와 함께 생태수업을 받고 있으며, 인근 굴포천 일대와 연계한 체험학습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숲교육과 학년별 맞춤형 환경·생태 교육도 병행되며, 지역 내 생태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인순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꿈빛숲’은 학생들이 쉼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나눔과 배려를 배우는 자연친화적 공간”이라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교육환경은 미래세대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기에, 이를 소중히 가꾸고 보존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gyeong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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