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인 = [김두연]

인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은 '인천서구복지재단'과 함께 지난 13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서구민 1,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서로 나눔 김장 대축제’를 개최했다.

서구에 따르면, 지난 3월 서구복지재단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는 매년 관내 각 단체 및 동별 소규모로 진행하던 김장행사를 “서로나눔” 이라는 슬로건으로 하나로 모은 서구 최초 대규모 김장나눔 행사다.

김장 대축제는 각 단체가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김장 나눔’ 프로그램과 개인 신청자 대상 ‘김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김장 나눔을 했던 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경환), ㈜단지FnB(대표 김정덕)와 청년외식업대표모임회,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서구협회(고원김치 대표 임병석)가 공동 주관으로, 서구시설관리공단, 바르게살기운동인천서구협의회, 인천서구새마을회, 23개동 자생단체, 언론사 뉴시스, SK인천석유화학(주) 외 기업체 13곳이 참여해, 총 37,765kg의 김장을 했다. 

완성된 김치는 각 단체와 동 행정복지센터을 통해 돌봄 이웃에게 전달됐다.

개인 김장 체험 프로그램에는 약 100 여명의 가족이 자녀와 함께 참여해 김장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참여자의 경우, 완성된 김치를 지역사회 돌봄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등 나눔에 적극 동참했다.

‘제1회 서로나눔 김장 대축제’에는 먹거리 부스와 포토존 등도 운영돼 활기를 더했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행복해하는 참가자들이 많이 보였다.

한편 현장에 있던 한 참가자는 연예인 김승수씨와 함께 김장을 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면서 가수 김장훈의 축하공연은 좀 생뚱맞다는 말했다. 그냥 많은 연예인들이 같이 김장을 하기 위해 참석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많은 지역사회 단체·기관과 주민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제2회, 제3회 서로나눔 김장 대축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모두가 따듯한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인 = [김두연] heraldgyeong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