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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자립 장애인 종단조사 연구 중간보고 열려 -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이용자 대상 - - 지난해 이어 영역별 생활 변화 추적 거주 안정, 취업 고용 안정성 등 특징 나타나 -
  • 기사등록 2026-09-29 15: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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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지난 15일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이용자 종단조사' 연구간보고를 하고 있다.지역사회 자립 장애인들의 주거환경 만족도와 고용 안정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조대흥)은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이하 주거전환센터)를 이용하는 자립 장애인을 대상으로 영역별 생활 변화를 추적하는 종단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중간보고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해 1차 조사를 하고 올해 같은 대상자에게 같은 항목으로 조사한 뒤 응답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대상 장애인은 총 57명이다. 이 중 비교·분석 대상은 40명으로, 올해 신규 조사 참여자 17명은 제외했다. 조사 기간은 7~8월이다. 

 

조사 내용을 보면, 거주 안정, 건강 부담 개선, 취업과 고용 안정성 등이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주거 영역은 지원주택 거주 장애인 84.6%가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주거환경 만족도 역시 4점 만점에 3.58점으로 나왔다. 지난해 3.48점보다 약간 상승했다. ‘우리집이 안전할 것 같다’는 질문에는 75%가 그렇다고 답해 지난해 60%보다 긍정 응답이 높았다. 

 

다음으로 건강 영역에서 유병률은 지난해 80%에서 올해 75%로 감소했고 만성질환 평균 개수는 지난해 2.8개에서 올해 1.8개로 낮아졌다. 또 병․의원이나 재활치료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고 답한 이들은 3~5명으로 미충족 의료 역시 낮은 수준이었다. 건강검진 수검률 역시 올해 95%로 지난해 82.5%보다 크게 높아졌다.

 

취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올해 취업률은 57.5%로 지난해 67.5%보다 10%p 떨어졌지만 지난 1년간 취업을 유지한 22명 중 5명이 상용직으로 이동해 오히려 상용근로자 비율이 70.4%에서 91.3%로 올라갔다.

 

자아존중감은 자립 기간에 비례했다. 자립 장애인 57명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립 기간 1년 미만은 자아존중감이 4점 만점에 2.71점인 반면, 3~5년 미만 자립한 이들은 3.08점으로 조사됐다. 자아존중감 평균 역시 올해 3.02점으로 지난해 2.87점보다 상승했다. 

 

반면 안전 영역은 개선의 필요성을 보였다. 역시 전체 이용자 5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9.8%가 집이 안전하지 않다고 인식했고 특히 ‘집이 안전하다’는 질문에 여성은 54.2%, 남성은 81.8%가 그렇다고 답해 여성이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높았다. 또 위험 발생 시 나이가 많을수록 ‘혼자 대피 가능하다’는 질문의 긍정 응답률이 낮았다. 20대는 87.5%가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50~60대는 35.3%만 그렇다고 했다. 

 

최근 가장 걱정하는 일로는 24.6%가 건강을, 17.9%가 일자리 취업 등을 꼽았다. ‘외로움’도 7.1%나 됐다. 자립에 필요한 지원으로는 활동지원이 35.1%, 일자리 17.5%, 소득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정책 욕구 변화, 만족도 등을 종합 분석하고 심층 인터뷰 결과를 더해 오는 12월 최종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를 맡은 최혜정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연구위원은 “거주 기간과 비례해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며 “경제적 자립, 신체적 자립 등 영역에서 욕구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장애인 개별 지원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거전환지원센터는 인천사서원이 수탁 운영한다. 주거전환센터가 운영하는 장애인 지원 주택은 2021년 입주를 시작했다. 이는 주거와 복지서비스가 결합한 형태로 LH인천본부, iH인천도시공사 등으로부터 주택을 지원받는다. 복지서비스는 주거전환센터 전담 사회복지사가 맡는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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