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기자
[헤럴드경인=김주성 기자]
[여명자 (부평2·5·6동, 부개1동, 일신동) 구의원]=부평구의회
부평구의회 여명자 의원은 최근 열린 제9대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시환경위원회 소관 구정질문을 통해 부평구의 공공심야약국 운영 확대를 강력히 요청했다.
여 의원은 구민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심야약국의 지정 확대와 관련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공공심야약국, 의료 사각지대 해소의 핵심"
여 의원은 "늦은 밤이나 휴일에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해 의약품이 필요할 경우 공공심야약국은 구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부평구에는 3개소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이며, 이는 서구(7개소), 연수구(6개소) 등 타 구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부평 남부 권역(부평2·6동, 부개1동, 일신동)은 저소득층 비율이 높고 생활권이 타 지역과 분리된 상황임에도 심야약국이 없어,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여 의원은 "해당 권역에 공공심야약국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례 제정 및 재정적 지원 확대 필요'
여 의원은 또한 공공심야약국 운영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부평구와 동구를 제외한 인천의 6개 자치구는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여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공공심야약국 지원을 강화하고, 인천시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시간당 3만 5천 원의 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평구청장, "공공심야약국 확대 적극 추진"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에 대해 "공공심야약국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남부 및 삼산 권역에 공공심야약국 추가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하고,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보조금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 구청장은 "부평구 내 365일 연중무휴 운영 약국 3곳과 24시간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 상비약품 활용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심야약국 확대, 구민 의료 접근성 향상 기대
부평구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공공심야약국 운영 확대 및 지원 체계를 개선해 구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의료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야 시간에도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