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기자
[헤럴드경인=김주성 기자]
[윤구영(국힘.부개2.3동,산산2동) 구의원]
지난 22일 부평구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윤구영 구의원이 인천광역시 옥외광고협의회가 수행하고 있는 광고물 안전 검사 업무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문제 삼으며, 현행 관리 체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광고물 안전 검사 업무를 옥외광고협의회가 수탁하고 있는데, 협의회 회원 대부분이 광고물 업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며,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민간 단체 중심의 광고물 안전 검사 방식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꼬집었다.
특히 윤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지적하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광고물 안전 검사는 민간 단체가 아닌 공공기관인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이 직접 수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단이 수익성보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운영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광고물 안전 검사 체계뿐만 아니라,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의 운영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촉구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는 "민간 단체에 의존하는 현실은 시민 안전을 보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제도적 개선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윤 의원의 지적은 부평구 시설관리공단이 앞으로 시민 안전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 체계를 개선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주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 김주성 기자 heraldgyeong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