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기자
[헤럴드경인=김주성 기자]
인천시의회가 최근의 탄핵 정국에 대응하고자 오는 16일부터 예정된 연말 공무국외출장 일정을 취소했다.
10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정해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7명은 태국 방콕시의회의 초청으로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방콕 방문에는 시의원 7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5명 등 총 12명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며, 교류 협력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방콕시 주요 기관과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초청은 양 도시 간 우호교류 협정에 따라 추진된 것이었다.
정해권 의장은 "현재의 엄중한 시국을 고려해 의정활동에 더욱 집중하고자 모든 의원의 뜻을 모아 출장 일정을 취소했다"며 "모든 의원들이 비장한 각오로 시국에 긴밀히 대응하며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현 시국에 맞는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