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기자
[헤럴드경인=김주성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해 축산업계와 방역 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여수시 농축산과는 12월 8일 O0농장에서 한우 45두를 사육 중인 농장에서 LSD 발생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소에서 발생하는 전염성 가축병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며 피부 병변과 체중 감소, 생산성 저하를 초래한다.
특히 전파 속도가 빠르고 감염 시 경제적 피해가 커 국내 축산업계의 주요 위협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농장은 방역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시 관계자는 "농장 출입자들에 대한 대인소독이 실시되지 않았다"며 기본적인 방역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인근 농장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추가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장 출입 통제, 감염된 가축의 격리 및 소독 작업이 강화되고 있으며, 지역 축산 농가에 대한 예방 조치와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발생 사례는 방역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농장주와 관계자들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LSD와 같은 가축 전염병은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법률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