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이 최첨단 생활폐기물(쓰레기) 집하 기술로 해외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친환경 ‘쓰레기 자동수거 시스템’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중국 북경 외곽의 통조우 신도시, 환경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당국이 ‘저탄소 도시’로 야심차게 건설 중인 대표적인 곳이다.
엔백은 바로 이 신도시에 설치되는 최첨단 생활폐기물 집하시설의 설계와 핵심 기자재, 그리고 시공 기술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까지 100만 명이 상주하게 될 중국 통조우 신도시는 제2의 북경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데,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시범단지의 경우 시범단지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자동으로 수거하는 엔백의 시스템을 사용중이다.
통저우 신도시에 설치될 스마트 투입구 조감도이다. 엔백 북경 법인 정영훈 총경리는 “이는 한국의 생활폐기물 집하 시스템이 최첨단 기술이라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며, 해외 신도시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말했다.
‘자동 크린넷’(Auto Clean-net)이라 불리는 이 기업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 시스템은 폐기물을 투입구에 넣으면, 지하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자동으로 집하장까지 운송되어 폐기물의 종류별로 컨테이너에 수거되는 최첨단 친환경 설비이다. 특히 통조우 신도시에 도입되는 자동집하시설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투입구’가 설치될 예정이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주민이 다가오면 이를 인식해 인사를 건네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며, 쓰레기의 무게까지 자동으로 계측할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투입구이다.
통조우 신도시가 한국 기업의 생활폐기물 자동집하 설비를 채택한 것은 무엇보다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공 능력 때문이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의 대표 항공사 잘(JAL)과 아나(ANA)의 기내식 공장에도 엔백의 자동집하 설비가 도입되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찍이 대단지 택지에서 쓰레기를 자동으로 수거하는 기술을 도입하여 국내 기술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파주 운정 등 국내 신도시에 설치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 시스템이 모범 사례로 알려져 해외 고위 인사들의 현장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건설부 장관, 중국 광저우 부시장, 호주 스트라필드 시장, 태국 파타야 부시장 등 해외 고위 관료들이 한국의 자동집하시설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하였다.
국내에서 쌓아올린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과 미래를 개척하는 엔백의 모습은 ‘창조경제’의 모델로서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덧붙이는 글
엔백 소개
엔백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기술을 도입한 선도기업이다. 폐기물을 진공청소기 원리를 이용하여 지하에 매설된 진공흡입관로를 통해 이송한다. 기존방식은 수거시 먼지, 악취 및 세균오염등의 환경적 문제가 야기되었다. 엔백은 획기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하여 쾌적한 삶의 조건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대표적 환경 기업이다. 현재 사업영역을 해외로 넓혀 중국에 4개 지사, 싱각폴과 홍콩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 선진국에서도 쓰레기자동집하시설에 큰 관심을 갖고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견학단과 기술단을 보내어 활발한 국제교류를 하고 있다.
http://envac.co.kr
http://envacgroup.com
출처: 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