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기자
[헤럴드경인=김주성 기자]
인천시의회는 3일 의회 중앙홀에서 ‘2025년 시무식’을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많은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이 슬픔은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눠야 할 고통”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무식에서는 부대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2024년도 하반기 직원 정기 포상 및 우수 의정 대상 시상식으로 간략히 진행됐다.
2024년도 하반기 직원 정기 포상에는 최민규(언론홍보팀), 이윤서(기록팀), 박성현(의회운영위원회), 장혜련(행정안전위원회), 한애련(건설교통위원회), 민준기(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6명이 수상했다.
또한, 지역 주민 복리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우수 의정 대상’에는 김명주, 박판순, 조성환, 나상길, 박창호, 이순학, 이단비, 이인교 등 8명의 의원이 선정됐다.
정해권 의장은 신년사에서 “2024년은 국내외적으로 정치, 경제, 안보는 물론 전쟁과 재난까지 겹친 다사다난한 해였다”면서도 “인천시의회가 무사히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의원들과 직원들이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전념한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2025년은 국가와 지역 사회가 다시 안정과 성장을 되찾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의회부터 대화와 타협, 배려를 통해 협치의 모범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의원과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며 인천시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시무식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무식은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와 함께, 다가올 한 해를 위한 다짐의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