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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청라연장선 지연 알고도 쉬쉬했나" - 이용우 의원, 인천시 내부문건 공개…“1년 넘게 개통 지연 사실 숨겨”
  • 기사등록 2026-06-23 14: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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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용우국회의원

인천시 “확정 전 검토 단계였다” 해명 가능성…개통 지연 책임 공방 확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사실을 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인지하고도 시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지방선거 이후까지 보고를 미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선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용우 의원은 21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내부 문건을 공개하며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25년 1월 작성한 내부 보고서를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공사가 이미 약 14개월 지연된 상태라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당초 2027년 개통 예정이던 사업이 2028년 하반기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문건에는 "공기 지연 사항은 내년 선거 이후 인수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선거를 의식한 정보 비공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또 다른 내부 자료인 '서울7호선 청라연장 공정점검 TF 중간보고'에는 당시 유정복 시장에게 개통 지연 가능성이 직접 보고된 정황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우 국회의원이 공개한 인천시 내부 문건 

보고서에는 1단계 구간 개통 시점이 당초 2027년 하반기에서 2029년 하반기로, 2단계 구간은 2029년 상반기에서 2033년 상반기로 각각 연기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문건에는 유 시장이 "공정이 적정한지 추가 점검하겠다"며 "확정되지 않은 내용은 보안이 필요하다"고 지시한 내용도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개통 지연 사실이 조기에 공개됐다면 관계기관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공기 단축 방안을 검토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인천시는 시민의 알 권리를 외면한 채 시간을 허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 감사관실의 특별감사와 관계자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며 "직무유기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 법률 위반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은 청라국제도시 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 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정률 지연과 사업 관리 부실 문제를 잇따라 지적한 가운데, 이번 내부 문건 공개로 개통 지연 책임을 둘러싼 정치권과 행정기관 간 공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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