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찬대 인천시장 취임 100일…‘인천 리레이팅’으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 -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추진 공식화 - ABC+E 미래산업 육성하고 국비 7조863억원 확보…민생·복지 강화
  • 기사등록 2026-10-07 13:02:52
기사수정

박찬대 인천시장 언롤돠의 대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인천의 산업·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인천 리레이팅(Re-rating)’ 구상을 내놨다. 미래산업 육성과 지역 간 균형발전, 시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민생·복지를 중심으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방향이다.


인천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 100일 언론과의 대화’를 열었다. 박 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을 민선 9기 시정의 3대 방향으로 제시하고,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와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추진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중 행정부시장과 남영희 균형발전정무부시장도 참석해 언론인들과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인천을 공항과 항만, 바이오 클러스터, 305만 시민을 갖춘 도시로 소개하며, 수도권 규제와 접경지역 여건 속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경쟁력을 직접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방향인 ‘제값 찾는 인천’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ABC+E’ 미래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공항·항만·산업단지 등 기존 기반시설에 미래산업을 결합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시민소득으로 이어지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AI 분야에서는 ‘인천 물류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공항과 항만 물류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고, 송도 글로벌 AI 허브 유치 등 관련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최근 착공한 ‘K-바이오 랩허브’와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조성을 통해 송도를 연구·창업·생산이 연계되는 바이오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함께 크는 대한민국’ 분야에서는 2028년 G20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나선다. 인천시는 바이오·AI·반도체·에너지 등 G20 주요 의제와의 연관성,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국제행사 기반시설,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유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정상회의뿐 아니라 연중 열리는 장관급·실무회의를 서해안권 지방자치단체와 나눠 개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지역별 산업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행사 개최 효과를 여러 지역이 함께 누리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한반도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도 추진한다. 영종에서 신도와 강화도를 거쳐 강원도 고성까지 연결하는 구상으로, 경기도·강원도 등과 협력해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과 북단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함께 추진해 강화군을 평화·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살맛 나는 시민’ 분야에서는 도시 성장의 성과가 시민 생활로 이어지도록 생활 기반과 복지망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취임 후 공공 주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으며, 587억원 규모의 남동산단 문화선도산단 선정, 내항 1·8부두 실시계획 승인, 1만6천여 가구 규모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등을 추진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인천 최초의 시립 치매전담형 요양원이 올해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야간·휴일 소아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 지정하고, 별도의 신청서나 소득 증명 없이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인천 전 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정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취임 직후 ‘재정예산개혁TF’를 가동했다. 현금성 사업 등을 점검해 재정 구조를 재설계하고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인천시 최초로 7조원을 넘어선 7조863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


박 시장은 “리레이팅은 누군가 값을 올려주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인천 스스로 가치를 증명해 내는 일”이라며 “시민들이 ‘인천에 살아서 살맛 난다’고 말할 때 인천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 4년 동안 제값 찾는 인천, 함께 크는 대한민국, 살맛 나는 시민을 실현해 인천의 가치를 확고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 리레이팅’ 구상을 바탕으로 ABC+E 미래산업 육성과 G20 정상회의 유치, 동서평화물류고속도로 추진, 강화 경제자유구역·평화경제특구 조성, 민생·복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10-07 13:02:52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헤럴드경인포토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서부경찰서 피의자 의식 잃은채 발견
  •  기사 이미지 인천광역시 부평구 인공지는행정지원 플랫폼 및 데이터 기반 행정구현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  기사 이미지 생활소음,진동.비산먼지 저감 조례안 본회의 통과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