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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 “숨기려는 자, 그가 범인”…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강력 비판
  • 기사등록 2025-11-11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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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 민병곤 대변인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숨기려는 자, 그가 범인”이라며 정부와 여권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민병곤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항소 준비가 모두 마무리된 상황에서 시한 직전 갑작스럽게 항소 보류 지시가 내려졌고,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직무대리·중앙지검장 간 책임 떠넘기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전국 검사들의 집단 반발을 촉발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특히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검사들의 반발을 ‘친윤 정치검사들의 쿠데타적 항명’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이미 검찰 주요 보직은 이재명 정권 코드 인사들로 채워진 지 오래다. 김 원내대표의 주장은 메시지를 반박하지 못하니 메신저를 공격하는 전형적인 정치 프레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 대변인은 항소 포기로 대장동 비리 연루자들에게 *“수천억 원의 이익이 돌아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항소 유지만으로도 재판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사안을 권력자의 방탄을 위해 덮었다면 중대한 사법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검사들은 지금이야말로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할 때”라며 “이번 항소 취소와 관련해 직권남용 의혹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만큼 수사와 기소를 통해 검찰의 마지막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민 대변인은 “검사가 충성해야 할 대상은 정권이 아니라 법과 국민이며, ‘답하지 않고 숨기려는 자가 범인’이라는 국민적 의심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gyeong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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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11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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