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15일 인천 제물포구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공장 야외 하역장에서 발생한 고철 더미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건물 3~4층 높이로 쌓인 약 1만t 규모의 고철을 향해 방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 동국제강 인천공장 야외 하역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4시간 넘게 이어지며 소방 당국이 장시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8분께 제물포구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공장 야외 하역장에 적재돼 있던 고철 더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즉시 소방관 96명과 소방장비 39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고철이 대량으로 쌓여 있는 데다 내부 깊숙한 곳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 작업이 장시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까지도 완전 진화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한 고철 더미는 건물 3~4층 높이의 약 1만t 규모로 파악됐다. 고철 내부에 남아 있는 잔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집게차를 이용해 적재물을 하나씩 뒤집어가며 물을 뿌려야 하는 작업이 반복돼 진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굴착·하역 장비와 소방력을 동원해 잔불 제거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주변으로 불길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집게차를 이용해 고철 더미를 뒤집으면서 내부까지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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