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전화만 받는 사람이 따로 없는 업체를 위한 서비스… 월 9900원, 네 단계로 완성
전화만 전담할 직원을 두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고객센터 서비스가 출시됐다.
캠프하이브(대표 한현석)는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고객센터 서비스 ‘콜메이트(callmate)’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콜메이트는 별도의 장비나 시스템 구축 없이 050 대표번호를 통해 고객 전화를 자동으로 안내하고, 실제 상담이 필요한 전화만 사업자에게 연결하는 서비스다. 요금은 월 9900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고객센터 서비스가 일정 규모 이상의 상담 인력과 별도 상담 공간을 전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콜메이트는 직원이 별도로 전화를 받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식당이나 미용실, 공인중개사무소처럼 현장에서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고객 전화를 받아야 하는 사업자의 경우 전화를 놓치는 일이 적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콜메이트로 걸려온 전화는 영업시간이나 주차, 위치 등 반복적으로 문의되는 내용에 대해 자동으로 안내한다. 상담이 필요한 전화만 운영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앱으로 연결된다.
전화를 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음성사서함 대신 사업자가 미리 설정한 안내가 제공되고, 고객이 남긴 용건은 문자 형태로 전달된다. 연결된 통화 내용은 인공지능(AI)이 핵심 내용을 요약해 기록한다.
사업자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가입 과정도 간소화했다. 업종과 업체명을 입력하는 등 네 단계만 거치면 전화 안내를 설정할 수 있으며, 카드 등록 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먼저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전화가 연결될 때 고객이 선택한 문의 내용이 화면에 함께 표시돼 사업자가 통화 목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 매체별로 별도의 전화번호를 발급할 경우 어떤 광고를 통해 전화가 유입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 특성도 반영했다. 식당은 예약과 포장 문의, 미용실은 신규 예약과 변경·취소, 공인중개사무소는 매물 문의와 주택 구입 문의 등 업종별로 자주 발생하는 전화 유형에 맞춰 안내 메뉴를 구성했다.
현재 식당과 카페, 미용실, 공인중개사무소, 무인매장 등을 비롯해 변호사·세무사 사무실까지 17개 업종별 구성을 제공한다. 해당 업종에 없는 사업자는 기본 구성을 이용한 뒤 업체 상황에 맞게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
한현석 캠프하이브 대표는 “전화를 못 받아 손님을 놓치는 일은 전화만 받는 직원을 둘 수 없는 업체일수록 더 자주 발생한다”며 “스몰 비즈니스도 큰 회사처럼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콜메이트의 목표”라고 말했다.
콜메이트는 iOS와 안드로이드 앱, 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라이트 월 9900원, 프로 월 2만9000원, 플러스 월 4만9000원으로 구성된다. 가입과 전화 안내 제작은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캠프하이브는 2024년 12월 설립된 정보통신 기업으로, 스몰 비즈니스 전용 고객센터 서비스 콜메이트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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