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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2024 송년음악회, 따뜻한 감동 속 성황리에 마무리 - 인천시립합창단 2024 송년음악회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연주 성료
  • 기사등록 2024-12-15 1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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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합창단 공연 사진


지난 1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의 2024 송년음악회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맞이할 2025년의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


무반주 합창으로 시작된 감동의 여정

공연의 시작은 스티븐 파울러스의 무반주 합창곡 *‘더 로드 홈(The Road Home)’*으로 문을 열었다. 이 곡은 안식처를 갈망하는 화자의 소망을 담아낸 아름다운 아카펠라로, 관객들에게 무한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어제 그리고 오늘> -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적 서사

1부 공연은 **<어제 그리고 오늘>**이라는 주제로 전개되었다. 박노해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별은 너에게로’*와 소프라노 조수미의 앨범에 수록된 *‘꽃 피는 날’*과 *‘걱정말아요 그대’*가 연주되며,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이어 멜로망스의 *‘선물’*이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협연과 함께 펼쳐져 관객들에게 따뜻한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는 합창단의 웅장한 하모니를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한 크리스마스의 축제

2부에서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참여한 **‘크리스마스 메들리’**가 이어졌다. 관객들과 합창단이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 캐럴은 일상의 근심을 잠시 잊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희망으로 마무리된 무대와 뭉클한 퇴임식

공연의 마지막은 희망을 노래하는 무대로 장식되었다. 상임 작곡가 조혜영의 ‘새로운 길’, 데이비드 포스터의 ‘더 프레이어(The Prayer)’, 그리고 이민정 편곡의 *‘아름다운 나라’*가 차례로 연주되며 다가올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피날레에서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정년퇴임하는 시립합창단 단원의 은퇴식이 열렸다. 관객과 동료들은 오랜 시간 헌신한 단원에게 아낌없는 박수로 감사를 표하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윤의중 예술감독의 메시지와 관객의 반응

올해 1월 부임한 윤의중 예술감독은 “우리의 음악이 지나온 시간의 아쉬움과 고단함을 달래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노래 가사가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며 “내년을 맞이할 힘을 얻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의 포부

1981년 창단된 인천시립합창단은 세계합창연맹(IFCM)과 미국지휘자협회(ACDA) 컨벤션 등 세계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자리 잡았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다가오는 새해, 인천시립합창단이 선사할 또 다른 감동의 무대가 기대된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gyeong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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