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국민의힘 부평갑 당협위원장 유제홍이 2025년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52년간 인천에서 생활하며 지역 정치에 뿌리를 두고 활동해 온 인물로, "변화와 혁신을 넘어 혁명으로 인천시당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소신과 원칙이 살아있고,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이기는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와 총선 패배 등 당이 겪어온 위기를 언급하며, 여전히 중앙당의 ‘거수기’ 역할에 머무는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이어 “시대적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책임 정치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된 보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변화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면 진보의 가치도, 보수의 가치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이기는 인천’을 만들기 위한 6대 비전도 제시했다.
▲상향식 공천제 도입을 통한 투명한 경선
▲청년·여성 시위원장에게 비례공천 보장
▲지방선거 맞춤형 정책TF 운영
▲정치아카데미 활성화 및 당원 배가 운동
▲봉사·헌혈 행사 및 당원 결의대회 정례화
▲청소년위원회 신설 등으로 당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소신의 정치로 여기까지 왔고, 죽어도 그 소신 위에 죽겠다는 각오로 살아왔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천시당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번 2025년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선출 대회를 7월 16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투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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