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인천시장 당선인 박찬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민선 9기 인천시정을 이끌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박 당선인은 현직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민주당에 인천시장직을 되돌려주며 4년 만에 인천시정 탈환에 성공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80만9천426표(52.84%)를 얻어 70만5천622표(46.06%)를 기록한 유정복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개혁신당 이기붕 후보는 1만6천788표(1.09%)를 얻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4년 만에 인천시장직을 되찾게 됐다.
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시민 여러분께서 위대한 인천을 위한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정체를 넘어 성장으로 나아가라는 시민의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100일 프로젝트를 즉시 가동하고 중앙정부와 발을 맞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인천 일자리 평균 연봉 5천500만원 시대'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원도심 재생과 교통 인프라 확충, 글로벌 경제도시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인천의 성장 동력 확보를 약속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당선인은 연수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선거 기간 동안 중앙정치 경험과 정부·국회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인천 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해 왔다.
박 당선인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시장이 되겠다"며 "인천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민선 9기 인천시장으로 공식 취임해 본격적인 시정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