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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명절 비상대응 체계 도마…주요 간부 출근기록 일부 ‘전무’ - 정일영 의원, 공사 제출자료 분석…지난해 추석 사장·부사장 3명 모두 7일간 미출근 - 교통본부장, 최근 5년 연휴 44일 중 하루 출근…“출근표 넘어 실제 보고·지휘 내역 확인해야”
  • 기사등록 2026-10-08 1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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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명절 및 연속4일 이상 휴일 중 근무기록 (사진 = 정일영의원실)

한국도로공사의 명절·장기연휴 출근자료에서 사장과 주요 간부의 미출근 기록이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은 명절 특별교통대책 기간 책임자들의 상황 보고와 대응 지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8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명절 및 연속 4일 이상 연휴 출근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당시 사장과 경영부사장, 기술부사장은 7일간 모두 미출근으로 기재됐다.


현 유정훈 사장은 올해 추석 연휴 4일 중 첫날인 9월 24일 경찰청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참석을 사유로 출근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미출근으로 기록됐다.


교통본부장은 제출된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44일 가운데 하루 출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 연휴 5일과 추석 연휴 4일에는 모두 미출근으로 기재됐다. 도로본부장도 제출된 연휴 17일 동안 출근 기록이 없었다. 직위별 자료의 제출 범위가 달라 집계 대상 일수에는 차이가 있다.


교통본부장은 올해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그러나 출근표에는 추석 연휴 나흘간 미출근으로 기재됐다. 출근 기록만으로 실제 지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는 만큼, 대책 기간 중 보고와 대응 지시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지역별로는 전북본부장과 부산경남본부장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자료에 포함된 명절·연휴 50일 모두 미출근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본부장은 9일, 서울경기본부장은 8일, 대전충남본부장은 5일 출근했다. 이는 각 연휴 당시 보직자의 출근 기록을 합산한 것으로, 동일인이 5년 내내 해당 보직을 맡았다는 뜻은 아니다.


정 의원은 “명절 특별교통대책의 실효성을 살피기 위해 현장 근무 인력과 함께 책임자들의 지휘·대응 내역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출근 일수 자체보다 필요한 순간에 책임 있는 판단과 지원이 이뤄졌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근무 강화 방침에 걸맞게 책임자별 역할과 보고·지휘 체계가 실제로 작동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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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10-08 1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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