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유정복 인천시장이 '로보컵 2026 인천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진오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로봇 분야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2026년 3월부터 4년간 로봇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약 116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초연결 물류를 위한 모바일 로봇 산업 전문인력 약 240명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초연결 물류란 생산-보관-운송-배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과 로봇을 실시간 연결하여 정보와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물류 체계를 의미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하대는 ‘인공지능(AI) 로봇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로봇 설계와 스마트 물류 로봇 운용 트랙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로봇 설계와 운용 기술을 융합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구축 ․ 운영하고 실제 현장에서 자율 로봇 기반 시스템을 적용 ․ 운영할 수 있는 실무형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다.
이번 특성화대학은 “NEW MOVE”을 주제로 모바일 로봇 통합 시스템 중심 교육으로 패러다임 전환, 산업 수요 반영 실무형·프로젝트 중심(PBL) 교육 체계 구축, 해외 대학·연구기관·기업과 연계한 국제 공동 교육, 공항·항만·제조시설 등 실제 물류 환경 기반 실증 및 검증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업계 맞춤형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로봇 및 스마트 물류 로봇 교육이 가능한 통합(One stop) 로봇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차세대 실습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인천 로봇산업 혁신성장 정책’과도 긴밀히 연계되며, 인천시는 인하대에 재정 지원을 통해 로봇 특성화대학 교육 기반 시설 확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로봇기업이 요구하는 지능형 모바일 로봇 분야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5년 12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고 2026년 말 분양 예정인 인천로봇랜드를 비롯한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해 ‘교육–산업–지역’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하대는 로봇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2024년), 바이오·이차전지(2025년) 분야에서도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인하대는 인천시와 함께 올해 7월 개최되는 로보컵 2026 인천참가를 목표로, 2025년부터 로봇축구(Soccer)와 가정서비스(@Home) 리그 출전을 위한 선수단 2개 팀을 육성하고 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전문 인재의 체계적인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로봇기업의 인력 수요에 부합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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