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기자
정부가 20일 에볼라 대응과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 국제 보건기구들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정부, CEPI · Unitaid와 글로벌 보건협력 강화 및 기여약정 체결
외교부 장욱진 글로벌다자외교조정관은 20일 `2026 세계 바이오서밋` 참석차 방한한 제인 홀튼 감염병혁신연합(CEPI) 이사회 의장 및 안클레르 앙푸르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이사회 의장과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장 조정관은 홀튼 의장과의 면담에서 `CEPI가 최근 분디부교 에볼라 바이러스를 포함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우수한 혁신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우리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장 조정관은 `AI를 활용한 팬데믹 대비 엔진(Pandemic Preparedness Engine for Disease X) 등 미래지향적 방향으로도 한-CEPI 간 파트너십이 지속 확대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앙푸르 의장과의 면담에서 장 조정관은 에볼라 등 감염병 발생 시 혁신적 치료제 및 진단기술의 신속한 도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장 조정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바이오기업들의 혁신 제품들이 Unitaid를 통해 중저소득국 보건제품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우리 정부는 CEPI 및 Unitaid와 총 2,800만 불 규모의 기여약정서를 체결하고 에볼라 대응과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정부는 CEPI에 에볼라 대응 지정기여금 1,000만 불과 정규재원 500만 불 등 총 1,500만 불을 지원한다.
또한 Unitaid에는 에볼라 대응 지정기여금 800만 불과 정규재원 500만 불을 포함해 총 1,300만 불을 기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보건기구와의 다각적 협력을 통해 국제보건 연대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 민간의 혁신 역량이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