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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김동규 의원 “폴리텍 법인본부 이전 논의, 공동 대응 서둘러야”
  • 고지섭
  • 등록 2026-10-23 18: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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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본회의서 인천시·정치권·대학 협력체계 제안
  • 지역 산업·교육 연계한 존치 근거 마련…신규 공공기관 유치 전략도 요구

23일 부평구의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하는 김동규 의원. 김 의원은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의 지방 이전 가능성에 대비해 인천시·정치권·대학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의 지방 이전 가능성에 대비해 부평구가 인천시·정치권·대학과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부평구의회에서 나왔다. 이전 여부가 확정되기 전에 지역 산업 및 직업교육과의 연계성을 근거로 부평 존치 필요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동규 부평구의회 의원(국민의힘·부평3동, 산곡3·4동, 십정1·2동)은 23일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수십 년간 부평에 뿌리내린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가 지방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집행부의 선제 대응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법인본부가 전국 캠퍼스를 총괄하는 직업교육 기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부평국가산업단지와 한국GM 부평사업장 등 지역 산업 기반과 연결돼 있는 만큼, 존치 필요성을 설명할 때 이러한 산업·교육 협력 여건을 구체적인 근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법인본부 재직 인원은 123명으로, 이전 시 지역경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과거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 사례도 거론했다. 김 의원은 해양경찰학교와 경찰종합학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인천과 부평을 떠난 데 이어 재외동포청의 세종 이전 문제까지 불거졌다며, 기존 기관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의 ‘거쳐 가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라는 시정 방향을 언급하면서는 “사람은 머물게 하겠다면서 공공기관은 떠나보내려는 모순이 우리 부평에서만큼은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대응 방안은 기관 간 협력과 존치 논리 확보, 신규 유치 전략 등 세 갈래로 제시했다. 우선 인천시와 국회의원, 구의회, 대학이 참여하는 민·관·정 공동 대응체계를 구성하고, 지역 산업·교육 인프라와 법인본부의 연계성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평의 강점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 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충북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유치 전담조직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주문했다. “부평구가 손 놓고 있다가 소중한 자산을 빼앗긴다면 차준택 구청장과 집행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관을 유치하는 데는 많은 사람의 노고와 시간, 예산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떠나기 전에 있는 자산을 지켜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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