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더불어민주당 강화수 부평구청장 예비후보가 공공기관과 공공시설을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하는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강화수 부평구청장 예비후보가 공공기관과 공공시설을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하는 ‘1호 공약’을 내놓았다. 흩어진 공공기능을 재배치해 생활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강 예비후보는 “부평의 공공시설은 행정 편의 중심으로 설계돼 주민 체감도가 낮다”며 “행정은 더 가깝게, 돌봄은 더 촘촘하게, 문화·체육은 더 넓게, 주차와 편의는 더 실용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재배치’다. 새 건물을 늘리기보다 기존 시설과 유휴부지, 이전 예정 부지를 재구성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평 전역의 공공시설과 유휴부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생활권별 공공시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를 단순 민원 창구에서 벗어나 복합 생활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민원 서비스는 물론 주민자치, 평생학습, 돌봄상담, 소규모 회의, 공유주차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해 ‘일상 속 공공시설’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캠프마켓은 재편의 핵심축으로 제시됐다. 강 예비후보는 이 일대를 역사·문화·공원·행정 기능이 결합된 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고, 굴포천과 구청 일대, 부평경찰서·등기소 주변을 연결해 문화·행정·생활SOC가 결합된 도심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휴부지 활용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갈산소방서 이전 예정 부지에는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생활문화·창작 복합센터를 조성하고, 묏골놀이공원에는 부평풍물놀이 전수관을 설치해 지역 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청 앞 잔디광장에는 주차장과 계절형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도입해 도심 주차난 해소와 가족 친화 공간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부설 주차장과 회의실도 야간과 주말에 개방해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책 추진 방식도 ‘참여형’으로 제시했다. 사전 설명,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실행 점검을 제도화해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강 예비후보는 “공공시설은 보여주기식 건물이 아니라 주민 삶을 바꾸는 생활 기반”이라며 “생활권 중심 재편으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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