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실버패스 160억원 전액 삭감…대규모 투자사업 1,239억원 조정 - 송도 워터프런트 300억원·K-바이오 랩허브 130억원 감액…전체 세출 2,114억원 구조조정 - 경상·행사성 경비 105억원도 삭감…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예산 1억원 줄여
  • 기사등록 2026-08-24 14:25:34
기사수정

인천시(박찬대시장)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실버패스 사업 예산 160억원 전액 삭감. 모두 2,114억원 규모 세출 구조조정 

인천시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실버패스 사업 예산 160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모두 2,114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에 나섰다.


인천시는 24일 공개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연내 집행이 어렵거나 사업 일정이 지연된 예산, 집행잔액이 예상되는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세출예산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재원은 민생사업과 법정·의무적 경비, 국고보조사업 등에 재투입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금성 사업이다. 인천시는 주요 현금성 사업 14건에서 모두 336억원을 감액했다.


실버패스 사업 예산 160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시는 대중교통 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예산은 통행량 감소를 반영해 71억원 줄였으며, 인천 i-패스 환급지원 예산도 K-패스 확대에 따른 환급액 감소를 반영해 20억원 감액했다.


대규모 투자사업에서는 1,239억원이 조정됐다.


일반회계 시설비 가운데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연내 집행이 어려운 11개 사업에서 168억원을 감액했다. 승기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57억원, 부평·주안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41억원, 왕길동 원당대로 하수암거 설치사업 28억원,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설치사업 15억원 등이 포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계속비 사업에서도 11개 사업의 연도별 투자계획을 조정해 1,019억원을 감액했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3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였으며, K-바이오 랩허브 건립사업 130억원, 송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3단계 122억원, 계양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47억원 등이 각각 줄었다.


시는 사전 행정절차나 공정 지연 등으로 올해 집행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될 가능성이 큰 예산을 미리 조정해 이월 규모를 줄이고 가용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상경비와 행사성 경비도 105억원 삭감했다.


일반회계에서는 인건비와 사무관리비, 여비, 행사비 등 140건에서 98억원을 줄였다. 시 본청 공무원 보수 57억원을 비롯해 단순무임 교통카드 제작 8억원, 소송 제반업무 수행경비 6억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1억원 등이 감액 대상에 포함됐다.


특별회계에서도 15건, 7억원을 줄였다. 상수도사업본부 성과상여금 잔액 2억원과 인천국민안전체험관 청사시설관리 용역비 1억원, 경제청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 활동 행사비 4천만원 등이 조정됐다.


이와 함께 사업량 조정과 낙찰차액, 집행잔액 예상액 등을 반영해 434억원을 추가 감액했다.

주요 감액 사업으로는 어린이 과일간식 사업 11억원, 출퇴근시간대 광역버스 증차운행 지원 5억원,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5억원, CTCN 협력사무소 운영부담금 3억원, 인천시 선수단 숙소 위탁 3억원 등이 있다.


특별회계에서는 경제청 외국교육연구기관 유치지원 예산 24억원, IFEZ 스마트시티 홍보운영 20억원,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 사업 20억원 등이 감액됐다.


또 인천환경공단 하수처리장 위탁운영비 26억원과 굴포 하수관로 기술진단 용역 등 5개 사업 14억원, 상수도사업본부 공동구 유지관리 분담금 등 21개 사업 14억원도 조정됐다.


인천시는 이번 추경에서 확보한 재원을 본예산에 부족하게 편성된 법정·의무적 경비와 민생 현안, 필수 공공서비스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추가 지방채 발행 대신 통합관리기금 등 내부 가용재원을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인천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9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추경 이후에도 업무추진비와 행정운영경비 등의 배정을 일부 유보하고 사업별 집행률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정리추경에서 추가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8-24 14:25:3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헤럴드경인포토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이현웅 부평을 당협위원장 “송영길·노웅래, 정치검찰 표적수사 주장은 사실과 달라”
  •  기사 이미지 인천 아파트 기계실서 20대 관리사무소 직원 사망…샤워 중 감전 추정
  •  기사 이미지 인천 공장서 3.2t 철판 추락…50대 노동자 숨져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