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유치전…서해구, 청라 ‘3개 후보지’ 승부수
  • 고지섭
  • 등록 2026-11-02 22:13:01
  • 수정 2026-11-02 22:13:35
기사수정
  • 법원행정처 현장실사 앞두고 유치전 가열…공항·항만 접근성 전면에
  • 독립청사 건립 가능한 부지 제시…인천 자치구 간 경쟁 본격화

서해구가 공항·항만 접근성과 독립청사 건립 여건을 앞세워 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청라 유치에 나섰다. 

해사국제상사법원 본청사 유치를 둘러싼 인천지역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서해구가 청라의 공항·항만 접근성과 독립청사 건립 여건을 앞세워 유치전에 나섰다.


서해구는 2일 청라동 본청사 후보지 인근에서 구재용 서해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청라의 입지 경쟁력을 강조했다.


서해구가 제시한 후보지는 청라동 92-4 공공업무시설용지 1만2331㎡, 6-9 투자유치용지 3만3080㎡, 92-10 업무시설용지 2만6124.6㎡ 등 3곳이다.


핵심 유치 논리는 국제 접근성과 독립청사 건립 가능성이다.


해사국제상사법원이 해상운송과 국제거래 등에서 발생하는 전문 분쟁을 다루는 만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결하는 청라의 교통 여건이 법원 기능과 맞닿아 있다는 게 서해구의 판단이다. 여기에 독립청사를 건립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은 물론 독립청사 건립이 가능한 부지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실사가 분수령…청라 입지 경쟁력 검증대


본청사 유치전에는 청라뿐 아니라 인천지역 여러 자치구가 후보지를 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각 지역이 공항 접근성, 항만 연계성, 법조 인프라 등을 내세우고 있어 단순한 유치 의지보다 실제 부지 여건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인천 해사국제상사법원은 2028년 임시청사에서 개원한 뒤 2032년 본청사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후보지 현장실사는 청라 유치 가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구가 내세운 ‘공항·항만 접근성’과 ‘독립청사 부지’가 실제 입지 선정 과정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