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오토모티브㈜ 로고. 회사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에 인천대표로 참가해 SOEC 시스템 생산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대지오토모티브㈜(회장 김혜삼)가 자동차 배기시스템 분야에서 쌓은 제조 경험을 수소에너지 산업으로 확장한다. 연구개발 기술 자체보다 실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내는 ‘생산
기술’을 앞세워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대지오토모티브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6(WHE 2026)’에 인천대표로 참가한다.
회사가 이번 전시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분야는 SOEC 시스템 생산기술이다.
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는 고체산화물 전해조를 이용해 고온에서 수증기를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전해조 스택만으로 시스템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품과 배관·접합부, 열관리, 시스템 통합 등이 함께 요구된다.
대지오토모티브가 주목하는 지점도 여기에 있다.
SOEC의 사업화 과정에서는 개별 부품의 성능과 함께 스택 조립, 모듈·시스템 통합, 배관·용접, 기밀·누설검사, 공정 품질관리 등 설계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제조기술이 필요하다.
자동차 부품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생산 및 품질관리 경험을 수소에너지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지오토모티브는 그동안 자동차 배기시스템을 제조하며 축적한 생산 경험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SOEC 시스템 제조와 생산공정 전반의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사업 확장은 기존 자동차 부품 제조 경험을 새로운 에너지산업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사는 SOEC 시스템의 복합 생산기술을 향후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분야로 설정하고 제조와 품질관리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WHE 2026은 이 같은 사업 방향을 외부에 처음 구체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대지오토모티브는 전시 부스에서 SOEC 시스템 생산기술을 비롯해 시스템 제조·통합, 품질 확보를 위한 생산공정 역량을 소개한다. 수소산업의 기술·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기업 및 잠재 고객과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전영철 대지오토모티브 사장은 “수소에너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이를 실제 제품과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생산기술 역량이 중요하다”며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SOEC 시스템의 제조 및 생산공정 전반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에서 확보한 제조·품질관리 경험을 수소산업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가 대지오토모티브의 다음 과제다. 이번 WHE 2026 참가가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 관련 기업과의 협력과 실제 사업 확대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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