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부개·일신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을 위해 개최한 주민공청회 모습. 당시 논의된 변경안에는 마분공원 지하주차장 조정과 일신동 18면 규모 주차장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인천 부평구가 부개·일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주차장과 생활SOC 배치를 조정했다. 마분공원에 집중됐던 주차공간을 줄이고 일신동에 별도 주차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재편했다.
부평구는 11월 2일 일신동 105-11번지 일원 9만4천891㎡를 대상으로 한 ‘부개·일신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사업기간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는 250억원으로 기존과 같다.
변경의 핵심은 주차장 배치다.
부개동 331번지 마분공원에는 지하 2층, 76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여기에 일신동 109-7·109-45번지 566.3㎡를 새로 반영해 지상 18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두 시설을 합친 계획 주차면은 94면이다. 마분공원 한 곳에 주차기능을 집중하기보다 부개동과 일신동에 나눠 배치하는 구조다.
사업비도 이에 맞춰 조정됐다.
당초 113억원이었던 마분공원 주차장 복합화 사업비는 85억5천100만원으로 줄었다. 일신동 신규 주차장에는 26억6천400만원이 편성됐다. 두 주차장 사업비를 합하면 112억1천500만원이다.
주차장 부문에서 조정된 8천500만원은 마분공원과 작은도서관 사업에 반영됐다. 공원 리뉴얼 사업비는 5억4천300만원에서 5억5천300만원으로, 작은도서관은 3억2천700만원에서 4억2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결과적으로 전체 사업비를 증액한 것이 아니라 기존 재원 안에서 주차장과 생활SOC 사업의 비중을 다시 배분한 셈이다.
마분공원은 주차장 건설에 그치지 않고 지상부 공원 재정비와 작은도서관 조성이 함께 추진된다. 공원 리뉴얼 대상은 1천501.6㎡이며 작은도서관은 90.7㎡ 규모로 계획됐다.
생활가로 정비도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 경인로1092번길과 1104번길, 1118번길, 일신로8번길 등이 대상이다. 주차공간 확충과 함께 노후 주거지의 보행환경과 생활기반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부개·일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축이다.
이번 변경은 앞서 진행된 주민공청회와 부평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확정됐다. 특히 일신동 지역의 주차공간을 별도로 확보하는 내용이 최종 계획에 반영되면서 당초 사업구상과 비교해 주차시설의 공간 배치가 달라졌다.
다만 이번 고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변경한 단계다. 일신동 신규 주차장과 마분공원 지하주차장의 실제 착공·준공 시점 등 세부 공정은 개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부개·일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250억원 규모로 2028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전체 사업의 외형은 유지하면서 주차시설과 생활SOC의 위치와 사업비 배분이 구체화됐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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