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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애인주거전관지원센터, 색동원 퇴소 장애인 자립 교육 시작 - 색동원 퇴소 장애인 5명 참여 - - 현관문 열기, 신호등 알아보기 등 실생활 훈련 중심으로 이미정 어깨동무연구소장 강의 맡아 -
  • 기사등록 2026-09-02 14: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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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동원 퇴소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지난달 29일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단기체험주택 사무실에서 열린 자립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색동원 퇴소 장애인 대상 실생활 중심 자립 교육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사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활 습관과 안전 수칙 등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6월 이후 주거전환센터가 운영하는 단기자립체험주택 등에서 자립 훈련 중인 장애인 5명이 같이한다. 신호등 색 구분하기, 남·여 화장실 구분하기, 번호 키가 있는 현관문 열기, 버스 승하차 방법 등을 배운다. 교육 8월 말~ 11월 주 1회, 세 시간씩 모두 8회 열린다. 강의는 이미정 어깨동무연구소장이 맡는다. 

 

“‘O’ 표시는 ‘좋아요, 괜찮아요, 네’라는 의미에요. ‘X’는 ‘아니요, 싫어요, 안돼요’라는 뜻이고요. 자, 다시 해볼까요?”

 

지난달 29일 단기자립체험주택 사무실에서 열린 두 번째 교육은 ‘다양한 픽토그램 이해하기 기초편’이다. OX 표시, 화살표, 여성·남성 그림, 계단 표시 등 기본적인 그림 카드가 놓였다. 표시의 의미를 알려주면서 개인별 인지 수준을 살피고 맞춤 교육한다. 다음 카드는 화장실 앞에 붙어 있는 남녀 구분 그림이다. 외부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과정이다. 성별을 구분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감정을 말하는 방법도 배운다. 이 소장이 “불편하고 힘들 땐 누구에게 말해야 하나요?”라고 묻자, 다 같이 주거전환센터 사회복지사를 가리키거나 쳐다본다. 언어로 표현이 어려운 이들은 휴대용 그림 카드를 만들어 기분을 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은 장애인활동지원사도 함께한다. 여기에서 배운 것을 1~2주간 실생활에서 사용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수 있도록 돕는다. 부족한 부분은 다시 이야기 나누고 보완한다. 

 

퇴소 장애인들은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한다. 최미예(56) 활동지원사는 “퇴소한 이후 매일 보치아, 노래교실, 자조모임, 바깥서기 활동 등을 하고 있다”며 “언어 표현이 어려울 뿐 인지능력이 좋아 금세 익힌다”고 말했다. 

 

주거전환센터는 △사람에 대한 관심 표현과 유의사항 △낮과 밤의 차이와 지켜야 할 에티켓 △엘리베이터 이용 방법과 지켜야 할 에티켓 △횡단보도와 신호등 이해 및 주의사항 △버스 승하차 방법과 주의사항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이해 등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정 소장은 “화날 때 ‘저 화나요’라고 표현할 수 있어야 물건을 던지고 소리 지르는 등의 행동이 줄어들 수 있다”며 “배운 것들을 실제 생활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원체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 주혜빈 기자

herald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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