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잔TG 하루 12만대 통과…국회서 ‘다차로 하이패스·통행료 개선’ 요구 - 출퇴근 차량 5만1000대 집중…지난해 하이패스 설치 민원 586건 - 2차로형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논의…공사 중 교통 흐름 유지 방안 검토 - 고잔·물왕TG 연속 이용 시 2600원 부담…통합요금·할인제도 개선 필요성 제기
  • 기사등록 2026-09-11 13:42:39
기사수정

정일영 의원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톨게이트(TG) 하이패스를 도입하고, 고잔·물왕영업소를 연이어 이용할 경우 통행료를 두 차례 내는 현행 요금체계를 개선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톨게이트(TG)의 상습적인 출퇴근 시간대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하고, 고잔·물왕영업소를 연이어 이용할 경우 통행료를 두 차례 내는 현행 요금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제3경인고속도로㈜와 경기도,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잔TG 교통정체 해소와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통행료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고잔TG의 최근 일평균 통행량은 약 12만8천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약 5만1천대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잔TG의 혼잡을 개선해야 한다는 이용자들의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 접수된 고잔TG 다차로 하이패스 설치 요구 민원은 586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잔TG에 2차로형 다차로 하이패스를 설치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기존 요금소 운영을 유지하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안과 공사 과정에서 필요한 제한속도 조정 등 구체적인 운영 조건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되면 차량이 요금소 앞에서 차로를 선택하거나 속도를 크게 줄이는 과정이 줄어들어 출퇴근 시간대 차량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운영 중인 요금소를 대상으로 공사가 이뤄지는 만큼 공사 기간 교통 흐름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과제로 꼽힌다.


정일영 의원은 “제3경인고속도로는 송도를 비롯한 인천 각 지역과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이 출퇴근과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라며 “출퇴근 시간마다 고잔TG 앞에 차량이 길게 늘어서고 속도가 떨어지는 상황을 직접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12만대가 넘는 차량이 이용하는 고잔TG가 여전히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 모습”이라며 경기도와 제3경인고속도로 측에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일정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통행료 체계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승용차가 고잔TG에서 물왕TG를 거쳐 목감교차로까지 14.27㎞ 구간을 이용할 경우 고잔영업소와 물왕영업소에서 각각 1천3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전체 통행료는 2천600원이다.


비교적 짧은 구간을 연속해서 이용하면서 두 차례 통행료를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이용자 입장에서는 요금체계에 대한 개선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고잔영업소와 물왕영업소를 연속 이용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통합요금이나 할인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행료 조정은 민자사업자의 수입과 실시협약 등 여러 조건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사안인 만큼 경기도와 사업자 간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자사업자의 수익성과 시설 투자 문제도 논의됐다.


제3경인고속도로㈜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49억6천200만원에서 2024년 139억5천800만원, 2025년 264억2천200만원으로 증가했다.


정 의원은 최근 사업자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과 오는 2040년까지 운영이 이어지는 점을 언급하며 민자사업자의 권리를 존중하면서도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과 서비스 투자에는 보다 적극적인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다차로 하이패스의 구체적인 설치 일정과 통행료 조정 여부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고잔TG는 현재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 요금소인 만큼 차로 전환과 시설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출퇴근 시간대 교통 흐름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일영 의원은 “이번 회의 한 번으로 끝내지 않겠다”며 “송도를 비롯한 인천시민과 경기도민이 매일 이용하는 도로인 만큼 실제 이용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9-11 13:42:3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헤럴드경인포토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인천대교서 50대 여성 실종…수색 중
  •  기사 이미지 김 양식장서 20대 외국인 근로자 바다에 빠져…해경 수색 중
  •  기사 이미지 이혁재 개그맨 음주운전 입건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