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대통령 전용기 이륙 지연이 제주공항의 연쇄 항공편 지연 및 결항 사태를 야기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토교통부 `대통령 전용기 이륙 지연이 연쇄 항공대란 유발했다는 보도는 사실 무근`
국토교통부는 16일 발생한 제주공항 항공편 지연은 당일 오전 9시경부터 시작된 많은 항공편의 연결 지연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512편의 항공기가 운항하며 혼잡이 빚어졌다.
이어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전용기 이륙 대기 시간 동안 민항기를 통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항공정보시스템(FOIS) 확인 결과, 공역 통제시간 이후 전용기 이륙 시까지 45대의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이착륙했다.
특히 전용기 이륙이 지연된 오후 8시 30분부터 실제 이륙한 9시 22분 사이에도 총 24대의 항공기가 제주공항을 오갔다. 전용기 출발을 위해 통제한 시간은 10여 분에 불과했다는 것이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김포 및 김해공항행 항공기가 야간 소음 통제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사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는 당일 아침부터 누적된 지연의 결과이며, 전용기가 항공기 운영에 미친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교통부는 `큰 행사로 인해 항공교통량이 증가하였으나, 이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전용기 대기가 지연 사태의 원인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