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인천광역시의회 방지현(민·비례대표)·신영희(국·옹진군) 의원 인천 섬 주민들 만나‘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 개선 방안과 관련해 시민들 목소리 청취했다.
인천광역시의회 방지현(민·비례대표)·신영희(국·옹진군) 의원이 인천 섬 주민들을 만나‘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의 개선 방안과 관련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청 소통회의실(본관 지하 1층)에서 옹진군의원, 옹진군 섬 주민, 인천시청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해양항공국 섬해양정책과 주최로 ‘인천 아이(i) 바다패스’ 개선 방안을 주제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고, 여기에 방지현·신영희 의원도 함께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인천 아이(i) 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이 편도 1천500원에 여객선을 이용하고 타시도민에게도 운임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지난해 인천지역 연안여객은 176만3천여 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6.3%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연안여객이 연평균 3.4%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성과다.
그러나, 인천시민 이용이 21.8%, 타시도민이 2.8% 증가하는 동안 섬 주민 이용은 4.8% (2만7천여 명) 줄어, 세 집단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주민들은 ▶주말·성수기 승선권 확보난에 따른 이동 불편 ▶당일치기 관광객 증가로 인한 쓰레기 투기 ▶무분별한 해루질로 인한 어업 자원 피해 등을 지적했다.
방지현 의원은 "관광객의 여행권이 섬 주민의 생존권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며 "관광 위주의 지원 방식으로는 섬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상품권과 연계한 선지급 쿠폰 도입, 체험시설·마을 점포까지 사용처 확대, 비수기·평일 중심의 타 시도민 지원 재설계를 집행부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신영희 의원은 “인천시민과 타 시·도 주민의 여객선 운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i-바다패스' 정책의 도입 성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요금 할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여객선 증회 운항과 적자항로 지원 등 섬 주민을 위한 교통 인프라 예산 반영 및 제도적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섬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주민들이 나고 자라 터를 일구며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라며 “주민이 언제든 안심하고 육지를 오갈 수 있는 이동권부터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지현·신영희 의원은 이날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0일 ‘제313회 인천광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섬 주민의 이동권 확보 및 옹진군 실정에 맞는 정책 보완을 집행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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