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북한 유실지뢰 탐색하는 해병대 장병들 (사진=연합뉴스)
인천 강화도 해안과 인근 해상에서 북한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인지뢰 2개가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안전하게 폭파 처리했다.
10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인천 강화군 주문도 응구지 해안에서 동그란 형태의 반보병 지뢰 1개가 발견됐다.
이어 오전 9시 50분께 강화군 불은면 오두돈대 인근 해상에서도 목함지뢰 1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지뢰로 인한 인명 피해나 시설물 훼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뢰는 해병대 2사단이 일출·일몰 시각에 맞춰 실시하는 해안 수색·정찰 과정에서 발견됐다. 군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지뢰의 상태와 위험성을 확인한 뒤 안전하게 폭파 처리했다.
해병대 2사단은 자체 조사 결과, 발견된 지뢰들이 북한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은 지뢰가 유실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안 수색 및 예방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해안에서 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직접 접촉하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즉시 군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herald0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