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섭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의원(부평을)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선원 의원이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을 공개했다.
인천 부평을이 지역구인 박선원 의원은 지난 9일 오후 10시 41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평CGV에서 지역위원회 분들과 함께 ‘암살자(들)’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박선원 의원은 “암살자인가, 암살자(들)인가. 진실은 둘 중 하나일 것”이라며 “한글날에도 객석이 꽤 찼다. 500만 관객까지 가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어 “주변에 한 번씩만 권해 달라”며 “벙개의 즐거움과 진지함이 한데 섞인 저녁이었다. 역사를 묻는 일은 여전히 우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관람은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박선원 의원은 관람 사실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다룬 영화…역사적 해석 놓고 논란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배후와 관련 의혹을 추적하는 영화다. 작품이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제기한 가설과 설정을 두고 역사적 사실의 왜곡 여부와 창작의 자유가 쟁점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영화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고 비판해 왔다. 반면 창작물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논란은 국내 상영을 넘어 해외 영화제로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측에 ‘암살자(들)’의 개막작 선정을 재고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이에 영화제 측은 지난 7일 예정대로 작품을 상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개봉 초기에는 공공기관과 학교의 단체관람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일었다. 공공기관에서는 예산 사용과 정치적 중립성이, 학교에서는 역사교육과 학생 대상 관람의 적절성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영화의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의 관람과 상영 관련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 고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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